일본이 20년에 걸쳐 겪은 변화를,
한국은 절반의 시간 만에 따라잡고 있습니다.
통계청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한국은 2036년 무렵 일본이 오늘 마주하고 있는 고령화 수준에 도달합니다. 부모님의 노후를, 그리고 우리 자신의 노후를 준비할 시간이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출처: 일본 내각부 고령사회백서(2024) · 후생노동성(KOTRA 후쿠오카무역관 「초고령사회 일본의 에이지테크」 2025.9 재인용), 통계청(국가데이터처) 장래인구추계(2023.12) 및 2025년 고령자통계(2025.9)
"부모님 댁에 자주 못 가는데, 괜찮으신 걸까"
많은 분들이 비슷한 고민을 안고 계십니다. 매일 안부를 확인하고 싶지만 직장과 육아, 거리 때문에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 고민은 한 가정의 문제를 넘어, 한국 사회 전체가 같은 속도로 마주하고 있는 구조적인 변화입니다.
한국은 2024년 12월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20%를 넘으며 초고령사회에 진입했습니다. 고령사회(14%)에서 초고령사회(20%)까지 걸린 시간은 7년 4개월로, 같은 단계를 10년에 걸쳐 거친 일본보다도 빠른 속도입니다. 그리고 이 속도는 둔화되지 않고 앞으로 더 빨라질 전망입니다.
(통계청, 첫 20% 돌파)
부족 전망 (한국은행)
인한 GDP 손실 추정치
돌봄 인력 부족은 결국 가족이 그 공백을 떠안는다는 뜻입니다. 한국은행 고용분석팀의 2024년 분석에 따르면, 한국의 돌봄 인력 부족 규모는 2022년 19만 명에서 2032년 38만~71만 명, 2042년에는 61만~155만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늘어난 부족분만큼 가족 간병에 의존하게 되고, 그 경제적 손실은 2042년 국내총생산의 2.1~3.6%에 달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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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산업의 미래, 놓치지 말아야 할 다음 이야기는? 🎁에이지테크, [ 내 부모님께 꼭 필요한 기술 확인하기 ] 📝 우리 동네 지원 혜택 바로 가기그래서 일본은 '에이지테크'로 대응
일본은 2025년 기준 고령화율 29.3%로 세계에서 가장 고령화가 진전된 국가입니다. 돌봄 인력은 2026년 약 25만 명, 2040년에는 약 57만 명이 부족할 것으로 추산되며, 돌봄 관련 직종의 구인배수는 전체 평균(1.16배)의 세 배가 넘는 3.97배에 달합니다. 일본 정부와 기업은 이 공백을 로봇·AI·ICT 기술, 즉 에이지테크(Age-Tech)로 메우려 하고 있습니다.
에이지테크는 단순한 돌봄 보조 기기를 넘어, 고령자의 생활·건강·금융까지 포괄하는 기술과 서비스를 통칭합니다. KOTRA 보고서는 이를 세 분야로 나누어 설명합니다.
요양시설이 아닌, 살던 집에서 계속 살 수 있도록
고령인구의 94%는 건강에 변화가 생겨도 집에서 계속 살기를 원한다는 조사 결과가 있습니다(Home Instead, 2023). 이 욕구를 기술로 지원하는 분야입니다.
돌봄 종사자의 몸을 보호
돌봄 인력 부족 속에서 남아 있는 종사자의 신체적 부담을 줄여 이탈을 막는 것이 핵심 목표입니다.
좋은 기술도,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아무리 우수한 기기라도 고령자가 실제로 사용하지 못하면 효과가 제한적입니다. 사용법과 인터페이스를 고령자에 맞춰 재구성하는 영역입니다.
한국에서도 이미 시작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실버산업 규모는 2020년 72조 원에서 2030년 168조 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부도 이를 위기가 아닌 신산업 기회로 보고 있습니다.
•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2024년 7월, 5대 핵심 정책과제 중 하나로 '로봇·AI를 활용한 에이지테크'를 명시했습니다.
• 2025년 5월 에이지테크 융합얼라이언스가 출범했고, 9월에는 카이스트 미래전략연구센터가 총괄하는 에이지테크 R&D 로드맵 수립이 시작됐습니다.
• 일본의 '니즈·시즈 매칭'처럼 현장의 수요와 기술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국내에는 '협업이음터'와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 등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무엇을 살펴볼 수 있을까
일본 사례를 참고하면, 한국에서도 다음과 같은 카테고리의 제품·서비스를 검색·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특정 브랜드를 추천하기보다, 어떤 기능을 기준으로 찾아보면 좋을지 정리했습니다.
- 독거노인 안전 모니터링 센서 — 움직임·전력 사용 패턴으로 이상 징후를 감지해 가족에게 알려주는 기기입니다.
- AI 스피커 안부 확인 서비스 — 음성으로 대화하며 정서적 교류와 함께 건강 이상을 조기에 포착합니다.
- 복약 알림·관리 기기 — 정해진 시간에 약을 챙겼는지 확인하고 누락 시 가족에게 알립니다.
- 낙상 위험 분석 서비스 — 보행 패턴을 분석해 낙상 가능성을 미리 점검합니다.
- 고령자 친화형 간편결제 — 인지 기능이 저하돼도 안전하게 소비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습니다.
우리 가족에게 맞는 에이지테크, 어디서부터 볼까요
관심 있는 분야를 더 깊이 들여다보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 다음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에이지테크, 우리 집엔 무엇이 필요할까?KOTRA 원문 보고서 보기 (PDF)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