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오늘, 우리의 내일? 부모님 노후를 바꿀 신기술 '에이지테크' 5가지 완벽 정리

지금 준비해야 할 노후 대비책 | 에이지테크와 스마트 돌봄
데이터로 보는 고령화 속도

일본이 20년에 걸쳐 겪은 변화를,
한국은 절반의 시간 만에 따라잡고 있습니다.

통계청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한국은 2036년 무렵 일본이 오늘 마주하고 있는 고령화 수준에 도달합니다. 부모님의 노후를, 그리고 우리 자신의 노후를 준비할 시간이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일본 고령인구 비중 한국 고령인구 비중 (전망 포함)
15% 20% 25% 30% 35% 40% 2000 2010 2020 2030 2040 2050 일본 2025: 29.3% 한국 2036 전망: 30.9% 일본 2050 전망: 37.5% 한국 2050 전망: 40.1% 한국 2022: 17.4%

출처: 일본 내각부 고령사회백서(2024) · 후생노동성(KOTRA 후쿠오카무역관 「초고령사회 일본의 에이지테크」 2025.9 재인용), 통계청(국가데이터처) 장래인구추계(2023.12) 및 2025년 고령자통계(2025.9)

"부모님 댁에 자주 못 가는데, 괜찮으신 걸까"

많은 분들이 비슷한 고민을 안고 계십니다. 매일 안부를 확인하고 싶지만 직장과 육아, 거리 때문에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 고민은 한 가정의 문제를 넘어, 한국 사회 전체가 같은 속도로 마주하고 있는 구조적인 변화입니다.

한국은 2024년 12월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20%를 넘으며 초고령사회에 진입했습니다. 고령사회(14%)에서 초고령사회(20%)까지 걸린 시간은 7년 4개월로, 같은 단계를 10년에 걸쳐 거친 일본보다도 빠른 속도입니다. 그리고 이 속도는 둔화되지 않고 앞으로 더 빨라질 전망입니다.

20.3%
2025년 한국 고령인구 비중
(통계청, 첫 20% 돌파)
61~155만
2042년 한국 돌봄 인력
부족 전망 (한국은행)
2.1~3.6%
2042년 가족돌봄 부담으로
인한 GDP 손실 추정치

돌봄 인력 부족은 결국 가족이 그 공백을 떠안는다는 뜻입니다. 한국은행 고용분석팀의 2024년 분석에 따르면, 한국의 돌봄 인력 부족 규모는 2022년 19만 명에서 2032년 38만~71만 명, 2042년에는 61만~155만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늘어난 부족분만큼 가족 간병에 의존하게 되고, 그 경제적 손실은 2042년 국내총생산의 2.1~3.6%에 달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그래서 일본은 '에이지테크'로 대응

일본은 2025년 기준 고령화율 29.3%로 세계에서 가장 고령화가 진전된 국가입니다. 돌봄 인력은 2026년 약 25만 명, 2040년에는 약 57만 명이 부족할 것으로 추산되며, 돌봄 관련 직종의 구인배수는 전체 평균(1.16배)의 세 배가 넘는 3.97배에 달합니다. 일본 정부와 기업은 이 공백을 로봇·AI·ICT 기술, 즉 에이지테크(Age-Tech)로 메우려 하고 있습니다.

에이지테크는 단순한 돌봄 보조 기기를 넘어, 고령자의 생활·건강·금융까지 포괄하는 기술과 서비스를 통칭합니다. KOTRA 보고서는 이를 세 분야로 나누어 설명합니다.

자립생활 · AIP Tech

요양시설이 아닌, 살던 집에서 계속 살 수 있도록

고령인구의 94%는 건강에 변화가 생겨도 집에서 계속 살기를 원한다는 조사 결과가 있습니다(Home Instead, 2023). 이 욕구를 기술로 지원하는 분야입니다.

LASHIC · 독거노인 안전 센서 온도·습도·조도·움직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평소와 다른 패턴을 감지합니다. 일정 시간 움직임이 없으면 보호자와 담당자의 스마트폰으로 즉시 알림이 가며, 월 2,000~3,000엔 수준의 비용으로 Wi-Fi와 콘센트만 있으면 설치할 수 있습니다.
asken · AI 영양 관리 앱 식습관·체성분·건강검진 정보를 입력하면 AI가 부족한 영양소를 진단하고 관리영양사가 주기적으로 피드백을 제공합니다. 60대 이상 이용자 수가 2019년 대비 2023년에 3.4배 늘었습니다.
TORUTO · AI 보행·낙상 위험 분석 스마트폰으로 5미터를 걷는 영상을 찍어 올리면 AI가 속도·균형 등을 분석해 2분 내 낙상 위험도를 시각화해 보여줍니다. 결과는 가족·치료사와 공유해 맞춤 운동 처방에 활용됩니다.
돌봄 현장 · CareTech

돌봄 종사자의 몸을 보호

돌봄 인력 부족 속에서 남아 있는 종사자의 신체적 부담을 줄여 이탈을 막는 것이 핵심 목표입니다.

HUG · 이승보조로봇 버튼 하나로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를 침대·휠체어·화장실 사이로 안전하게 옮길 수 있어, 종사자 1명만으로도 운용이 가능합니다. 2021년 일본 후생노동대신상을 수상했습니다.
SATOILET · 배설보조기기 기존에는 간병인 2명이 필요했던 일어서기·착석 동작을 전동으로 보조해 1명만으로 수행할 수 있게 합니다. 사용자가 가능한 범위에서 스스로 움직이도록 설계되어 잔존 능력 유지에도 도움이 됩니다.
기술 수용 · Senior Tech Adoption

좋은 기술도,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아무리 우수한 기기라도 고령자가 실제로 사용하지 못하면 효과가 제한적입니다. 사용법과 인터페이스를 고령자에 맞춰 재구성하는 영역입니다.

KAERU · 고령자 친화형 전자결제 복잡한 앱 대신 현금처럼 단순한 카드 결제 방식에, 가족이나 지자체가 거래 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지킴이 기능'을 결합했습니다. 치매·경도인지 장애가 있는 어르신도 자율성을 유지하며 안전하게 소비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한국에서도 이미 시작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실버산업 규모는 2020년 72조 원에서 2030년 168조 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부도 이를 위기가 아닌 신산업 기회로 보고 있습니다.

•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2024년 7월, 5대 핵심 정책과제 중 하나로 '로봇·AI를 활용한 에이지테크'를 명시했습니다.

• 2025년 5월 에이지테크 융합얼라이언스가 출범했고, 9월에는 카이스트 미래전략연구센터가 총괄하는 에이지테크 R&D 로드맵 수립이 시작됐습니다.

• 일본의 '니즈·시즈 매칭'처럼 현장의 수요와 기술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국내에는 '협업이음터'와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 등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무엇을 살펴볼 수 있을까

일본 사례를 참고하면, 한국에서도 다음과 같은 카테고리의 제품·서비스를 검색·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특정 브랜드를 추천하기보다, 어떤 기능을 기준으로 찾아보면 좋을지 정리했습니다.

  • 독거노인 안전 모니터링 센서 — 움직임·전력 사용 패턴으로 이상 징후를 감지해 가족에게 알려주는 기기입니다.
  • AI 스피커 안부 확인 서비스 — 음성으로 대화하며 정서적 교류와 함께 건강 이상을 조기에 포착합니다.
  • 복약 알림·관리 기기 — 정해진 시간에 약을 챙겼는지 확인하고 누락 시 가족에게 알립니다.
  • 낙상 위험 분석 서비스 — 보행 패턴을 분석해 낙상 가능성을 미리 점검합니다.
  • 고령자 친화형 간편결제 — 인지 기능이 저하돼도 안전하게 소비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 글은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특정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구매·가입을 권유하는 것이 아닙니다. 국내 출시 여부, 안전 인증, 비용은 제품마다 다르므로 도입 전 반드시 직접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건강·의료와 관련된 결정은 전문 의료진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우리 가족에게 맞는 에이지테크, 어디서부터 볼까요

관심 있는 분야를 더 깊이 들여다보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 다음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에이지테크, 우리 집엔 무엇이 필요할까?
KOTRA 원문 보고서 보기 (PDF)
이 콘텐츠는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투자·재무·의료·법률 자문을 대체하지 않습니다. 통계와 사례는 작성 시점 기준 공개 자료를 바탕으로 했으며, 이후 수치가 변경될 수 있습니다.
출처 · KOTRA 후쿠오카무역관, 「초고령사회 일본의 에이지테크(Age-tech)」 Global Market Report 25-054 (2025.9) · 통계청(국가데이터처), 2025년 고령자통계 및 장래인구추계(2023.12) · 한국은행 고용분석팀(2024) · 한국보건산업진흥원
© 에이지테크 리포트 · 개인정보처리방침
다음 이전

POST ADS1